2020년 회고

졸업 프로젝트

졸업 프로젝트때 되면 선배들처럼 엄청난걸 척척 해낼 줄 알았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똑같았다… 더군다나 코로나로 대면수업도 못하는데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려니 심란했다. 그나마 다행인건 친한 동기들과 해서 모임 약속 잡는게 수월했다. 프로젝트 하면서 내 이상과 현실이 같지 않아서 마치 더닝크루거 그래프의 절망의 계곡에서 허덕였다.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잘 활용하는 것이 코로나 속에서 팀플하는 사람에게 미덕이 될 수 있었다. 협업 툴을 내가 좀 더 잘 다룰 수 있었다면 협업할 수 있었을 거같다. 계획을 가지고 찬찬히 공부했다면 좀더 헤메지 않았을거 같지만 조급하고 막막했다.

심리학

생리심리학을 공부하면서 뇌구조에 배웠다. 뇌는 정말 흥미롭다. 뇌의 세부적인 부위와 그 기능을 알 수 있었다. 제제교수님 안식년 가시기 전에 강의 다 들어두려고 수강신청도 성공하고 재밌게 공부했던 것 같다. 강의 ppt는 가로측으로 넘기는거라 상하관계가 잘 정리되지 않아서 노션 토글버튼으로 편하게 필기(?)하면서 복습했다. 뇌를 공부하면서 인간의 사고방식과 컴퓨터 동작 구조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 아마 인지심리학의 접근법이 컴퓨터과학과 비슷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학습심리학은 머신러닝에도 쓰이는 이론들이 많아서 재밌었다. 하지만 시험이 즐겁진 않았다…

학문은 다 연관되어 있다. 모든 분야는 다른 분야를 발전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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